막걸리와 어울리는 기가 막히는 안주 맛집! 킴스막걸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맛집 카테고리에 그저 그런 집은 포스팅 하지 않습니다. 킴스막걸리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 찐 맛집입니다. 최근 비 오는 주말 저녁에 재방문을 해봤는데요. 비 내리는 날씨임에도 열 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기순서 다섯 번째였던 저희는 1시간여 만에 입장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더라구요. 야당에 맛집, 술집이 많은데도 킴스막걸리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겠죠?
킴스막걸리
위치 경기 파주시 소리천로 25 유은타워7차 126, 127호 / 야당동 1083
영업시간 월,화,수,목,일 17:00 - 02:00 금,토 17:00 - 03:00
곱도리탕, 묵은지 김치찜, 닭볶음탕, 콰트로 치즈감자전, 모듬전, 오징어 짬뽕, 수제 어묵탕, 해물 볶음우동, 두부 김치, 오징어 해장라면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류도 굉장히 다향했는데요. 기본 주류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 새로, 테라부터 감자술과 같은 약주, 전통 과실주, 하이볼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막걸리집답게 호랑이 막걸리, 봉평 메밀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 지평막걸리, 알밤 막걸리, 옥수수 막걸리, 해창 막걸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막걸리를 모르시는 분도 메뉴판을 보고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니 센스있는 메뉴판 같네요.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달달한 느린마을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비 오는 날에 테라스에서 달달한 막걸리를 마사니 굉장히 분위기 있고 좋더라구요. 안주는 콰트로 치즈감자전과 킴스 닭볶음탕 순살로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바삭하고 고소한 콰트로 치즈감자전이 나왔습니다. 먼저 노른자 두 알을 터뜨려서 감자전 위에 끼얹어 주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죽죽 찢어서 한입 먹어보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집니다. 치즈가 듬뿍 얹어있어서 고소함이 배가 되는데요. 조금 느끼할 때쯤 토마토파스타 맛이 나는 소스에 감자전을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궁합이 무척 좋더라구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먹고 싶네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 같은 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양배추, 당근, 양파를 새콤하게 절인 것인데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맛있어서 항상 리필해 먹습니다.
킴스 닭볶음탕입니다. 여기 닭볶음탕은 특이하게 가래떡을 넣어줍니다. 떡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킴스 닭볶음탕을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지나치게 달거나 맵지 않고 딱 좋습니다. 살짝 칼칼한 국물에 숭덩숭덩 썰어 넣은 감자와 당근.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있으니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킴스막걸리는 안주가 맛있는 막걸리집이라기엔 조금 부족하고 그냥 맛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야당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웨이팅이 많으니 우선 연락처를 적어두고 다른 일을 하시면 기다림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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